Ark68 SE 키보드 리뷰
Keyboard | Layout | Mount | Pl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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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68 SE | 65% | Gasket | Aluminium |
소개
언젠가는 사겠노라 다짐했던 65% 배열의 Ark68 SE 키보드입니다. 적응을 잘 할까 걱정했지만 빠르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 같은 배열 하나만 더 사서 회사에 둬야겠습니다.
심플하면서도 Special Edition만이 가지고 있는 엣지의 미려함에 끌려서 고민 하지 않고 질렀습니다.
키캡을 동영상과 같이 Oblivion을 살까 하다가 Arctic keycap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주 잘 어울립니다.
Layout
이왕 65% 사는거 하고 싶은거 다 하자는 마음으로 쪼갰습니다.
Backspace
를 쪼개버렸습니다. Esc
키가 숫자열로 내려와버리니 자주 사용하는 ~
키를 놓기가 애매하더군요. Fn layout에도 추가하였지만 키도 살려두는 게 좋을 것 같아Backspace
를 쪼개고 해당 위치에~
,\
를 놓았습니다.
항상 그렇듯 CapsLock
은 Fn
으로 대체되었구요.
한가지 애매한 부분은 가장 오른쪽에 3개의 펑션키를 맵핑할 수 있는데, 가장 아래에 둘 게 없어서 일단 Fn
을 놨습니다만, 역시나 쓰지를 않네요. 좋은 위치인데 마땅히 둘 만한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는 레이아웃을 공개합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제 CapsLock
에 Fn
을 맵핑한 후 WASD 로 이동 및 QE에 Home
/ End
, ZX에 Backspace
/ Del
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습니다. 한 손으로 앵간한 code navigation 및 간단한 변경이 가능해지니 이제 맵핑 안된 키보드는 사용할 때 너무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Magnetic Cable
조금 의도치 않게 돈이 많이 들어간 부분입니다.
저는 집에서 맥과 PC를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변경할 방법이 필요합니다. 원래는 USB Switcher를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불안전한 전압으로 인해 오리온 키보드 LED가 나간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포기하고 2개의 케이블을 준비해두고 케이블만 변경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이게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래서 이참에 magnetic cable을 구매해봤습니다.
조금 걱정도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것들은 예전처럼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없다고 해서 믿고 사봤습니다. 약 한 달 정도 사용해봤는데 꽤 편합니다. 인식도 케이블 연결 후 2~3초 내에 되고 힘 줘서 빼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을 정도의 자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이러한 종류의 케이블 중에는 데이터 전송은 안되고 충전만 되는 케이블들이 많으니 확인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